HOME > Help Desk > 신경영 비젼 21
 
  • 최고관리자
  • 15-01-28 09:33
  • Trackback
  • 24,969

[2015-01-28] 뱀 꼬리의 반항

주어진 본분에 따라 알뜰하게도 맡은 일에 충실하고 서로 도우면서
잘도 지내던 뱀의 집단에, 어느 날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어느 심술 고약한 꼬리가 충동질을 하여 꼬리들이 불평을 늘어놓으면서

일제히 반항을 일으키는 난동을 부린 것입니다.

충동거리는 꼬리의 주장에 따라 그럴싸한 불평들을 늘어놓고 꼬리끼리의

단결을 다졌습니다
.

'
우리 꼬리들은 언제까지나 머리가는대로만 끌려다녀야 하느냐
?
연약한 꼬리의 신세가 너무나 처량하기만 하다
.'

'
뱀 대가리 저는 무언데 앞에서 값진 것은 다 쳐먹고 나서 남은 찌꺼기만

그것도 가운데 토막을 거쳐서 우리에게 보내니 우리 꼬리는
언제나 약하고 가늘 수밖에 더 있느냐
?

'
제까짓 머리가 갖고 있는 게 눈과 이빨밖에 더 있느냐
?
뒤에서 우리 꼬리들이 이리 저리 협조하지 않으면 어떻게 활동하고 쳐먹겠느냐
?'

무엇 때문에 머리는 꼬리의 의견을 무시하고 멋대로 행동하느냐
?
먹이가 있는데도 왜 자꾸만 귀찮게 움직이느냐
?'

대충 이러한 불평들을 내뱉으면서, 머리에게 사전 통고도 없이

반대 행동을 취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

어느날 일제히 머리의 진로를 방해키로 결의하고 나무 가지에 칭칭 감겨 버렸습니다
.

앞에서 머리가 온 힘을 다해서 끌려고 했으나 그럴수록 꼬리는 죽을힘을 다해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았으니 참으로 딱한 일입니다.

이러한 실랑이가 오랫동안 지속되어도 꼬리들의 반항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
머리도 꼬리도 힘이 쭉 빠지고 배도 고파서 지칠 대로 지쳐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인간의 공동생활의 많은 교훈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

첫째는 가정이나 직장 등의 공동생활의 본분을 알고 각자에게 주어진 일을 책임을
지고 완수해야 합니다.


가장과 자녀, 사장과 사원, 모두의 본분이 따로 있습니다.
각자가 자기 본분에 충실하고 부여된 책임과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려는 행동자세가 절대 필요한 것입니다
.

남의 일에 대한 불필요한 간섭이나 불평은 삼가야 합니다
.
남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은 더더욱 못쓰는 짓입니다
.

둘째는 공동생활에서의 명령체계와 협조체제의 확립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크게 깨달아야 합니다.


자기본분을 지키면서 서로 도우며 생활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

셋째는 서로가 상대방을 이해하고 용서하며 대화를 통해서
문제 사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남의 처지를 바로 깨닫지 못하는 데서 불만이 싹트고 갈등이 쌓이는 것이며,따라서

화합이 깨지고 일의 능률이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

내가 그 자리에 있거나 그런 지경에 이르면 과연 자기는 어떻게 할 수 있었겠는가?

냉철히 돌이켜 보는 마음자세가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

또한 남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둔 면보다는 밝은 면을 돋보이게 하자는 것임을  깨닫고

충분히 대화를 나누어 서로의 심정을 알 수 있도록 참는 태도를 지녀야 하는 것입니다
.

사람은 누구나 모자람과 잘못이 있게 마련이니 용서도 하고

격려도 하고 바로 잡도록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

결코 뱀꼬리 같은 어리석음을 범해서 같이 죽게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며 이보다

슬프고 더 불행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Comment


Warning: Unknown: open(../data/session\sess_af90399506f3ba4ad2a32a3aa71c9aa3, O_RDWR) failed: No such file or directory (2)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data/session) in Unknown on lin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