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인터내셔널

이 시대의 최고의 혁신가로 불리는 엘론 머스크.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이기 도 한 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세상은 나를 새로운 걸 만드는 혁신가로 소개하곤 한다.”

하지만 나는 ‘어떻게 하면 새로운 걸 만들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기존의 것을 낫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그 고민의 결과물이 바로 테슬라의 전기차다.

그 전기차는, 이미 150년 전에 구현된 아이디어였으니까.

실제 19세기말, 미국에서는 전기차 택시들이 거리를 돌아다녔는데 약 10여 년이

흐른 후, 전기차는 자취를 감춰버린다. 당시 주요 교통수단이었던 기사들이

전기차의 사고 문제로 퇴출을 주장했고, 배터리 용량 문제까지 겹치면서 전기차

회사는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150년이 지나. 세상으로부터 억압받던 전기차는 오늘의 최고의 혁신으로

인정받게 되는데 시대 상황이 크게 달라지면서 아이디어의 평가가 달라진 것이다.

영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인 스티븐 풀. 그는 이러한 일들을 지켜보며 우리 사회엔

한 가지 큰 편견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바로 혁신은 무조건 새로워야 한다는 것.

이에 의문을 품은 그는 역사적으로 혁신이라 평가 받은 수많은 아이디어를 연구

했고,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이거였다.

‘ 재발견 ‘ 최고의 아이디어는 대부분 과거의 것을 다시 생각하는 데서 나온다는

것이다. “ 많은 사람들은 혁신을 누구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아이디어로 생각하지

만, 사실은 그 반대 입니다.

19세기 인류의 식탁 혁명을 일으킨 냉동식품 아이디어는 그로부터 400년 전,

베이컨이 발명한 아이디어를 되살려낸 것이었고, 20세기 들어와 인정받으며

물리학의 진보를 크게 앞당긴 원자론은 철학자인 데모크리토스가 2,000년 전에

주장한 이론이었습니다.

“ 최고의 혁신 아이디어들 대부분은 과거와 단절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우리는 대개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 과거를 벗어나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거의 아이디어를 외면해 버리면 엄청난 혁신이 숨어있는 가능성을

버리는 거다. 오늘날 혁신을 일으킨 대부분의 아이디어는 과거엔 헛소리로 취급

받던 생각들이었으니까.

여러분들!

영어 속담에 ‘아는 악마가 낫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사람들은 지금 처한 상황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새로운 상황으로

바뀌는 것을 더 싫어한다는 뜻이며, 그만큼 혁신은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과거에는 혁신을 모험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혁신하지 않는 것이 모험

이라는 말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