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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2] 정신일도 하사불성‘정신일도 하사불성’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란 말을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면 정신을 집중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 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옛날 효성이 지극한 청년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겠습니다. 이 청년은 깊은 산골 외딴집에서 늙으신 홀어머니를 모시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밤이었습니다. 갑자기 어머니께서 복통이 일어나서 금방이라도 돌아가실 것 같은 통증이 일어났습니다. 청년은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배를 문질러 드리기도 하고 온갖 간호를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청년은 어두운 밤을 헤치고 이웃 마을에 사는 의원을 찾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밤에 이웃 마을까지 간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깊은 산골에서는 무서운 맹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밤에는 사람이 다닐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어머니를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청년은 활과 화살통을 메고 집을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심조심 산길을 걸어가던 청년은 산마루에 커다란 호랑이가 한 마리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산길이 험하기 때문에 다른 길로 갈 수가 없었으므로 그 호랑이를 죽이지 않고는 어머니를 살릴 수가 없다고 판단한 청년은 활을 쏘아 호랑이를 죽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커다란 소나무 뒤에 숨어서 호랑이를 향하여 활줄을 당기는 순간 청년의 이마에서는 식은 땀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호랑이의 이마에 깊숙이 명중을 하게 되면 자신과 어머니를 살릴 수 있지만 실수를 하여 호랑이를 죽이지 못하면 큰일이 일어나기 때문에 정신을 온갖 화살에 집중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몇 번이고 심호흡을 하다가 있는 힘을 다하여 드디어 활을 당겼습니다. 화살이 호랑이의 이마에 명중을 하였습니다. 조심스럽게 호랑이에게 다가가 본 순간 청년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것은 호랑이가 아닌 커다란 바위에 화살이 깊숙이 박혀 있었던 것입니다. 그 날밤 청년은 의원을 찾아가 어머니를 살릴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다음 날 청년이 다시 그 자리에 가서 바위를 향하여 화살을 당겨 보았으나 번번이 화살이 부러지고 마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밤에는 왜 화살이 바위에 박힐 수가 있었을까요? 그것은 죽을 힘을 다하여 정신을 모았던 결과였던 것입니다. 기업의 위기 관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전사적으로 힘을 한곳에 모아 내부적으론 원가 절감 외부적으론 수익으로 연결할 때 조직의 힘은 배가되고 저절로 기업의 위기는 사라질 것입니다. ‘정신일도 하사불성’으로 본인이 맡은바 업무에 임하였으면 합니다. Com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