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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7] 고물장수로 12억 번 사연고물장수로 12억 번 사연
매일 1톤 트럭을 몰고 다니며 고물을 사고파는 고물장수 김창남 씨. 과거 그는 철저한 실패자였다. 지금까지 벌였던 사업과 옮겨 다닌 직장만 무려 20곳.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빛을 보지 못했다. 연애에서는 35번이나 고배를 마셨으며, 군대에서는 허리를 다쳐 불명예제대까지 했다.
그러나 지금 그는 남부럽지 않은 부자다. 매월 천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그간 모은 재산만 12억에 이른다. 고물장수를 한지 12년 만에 이룬 쾌거다. <고물장수로 12억벌기>(블루미디어. 2008)에서 그 성공비결을 엿본다.
[철저한 시간관리]
그는 매일 새벽 4시30분에 기상한다. 5시가 되면 장사 시작이다. 보통 오후 7시가 되면 동료 고물장수는 일과를 끝내지만 그에게는 말 그대로 ‘남의 일‘이다. 10시 30분까지 고물하차 작업을 마무리해야만 하루가 끝난다. 그렇게 작업을 하고 나면 다른 사람보다 세 배 정도 많은 양의 고물을 수거했음을 알 수 있다. 많은 보수로 이어짐은 당연하다.
놀라운 건 죽어라 일만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중간 중간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한다. 이를테면 식사 때마다 자기계발 및 성공학 테이프를 청취한다. 한 순간도 허투로 쓰지 않겠다는 신념이 반영된 결과다.
이런 생활은 꾸준한 시행착오 끝에 나왔다.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얼마나 사용했는지 노트에 썼고, 불필요한 시간 낭비는 없었는지 반성하며 실수를 줄였다.
[고물장수도 독서는 필요하다]
김 씨는 독서광이다. 언제 어디서건 책을 읽는다. 헬스클럽 런닝머신 위에서도 책을 들 정도다. 일요일 같은 때는 하루 종일 6~7권을 책을 본다. 선호하는 장르는 성공, 자기계발, 경영, 경제, 마케팅, 미래학이다.
이렇게 독서에 집착하는 이유는 다른 경영자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사고력,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통찰력, 사업에 필요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다.
그는 “고물상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불패의 신화가 깨지고 있다”며 “생존을 위해서는 책을 펼쳐야한다”고 강조한다. 또 “한 달에 4~5권으로 잠재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며 독서를 습관화 할 것을 조언한다.
[정성이 담겨야 고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매일 빼놓지 않고 하는 일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감사편지 작성이다. 그는 한 번 거래를 하면 그날 바로 감사편지를 써서 보낸다. 이때 그만의 노하우가 있다. 바로 자필로 정성스럽게 작성하는 것이다. 성의 없는 형식적인 글은 바로 쓰레기통으로 사라진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여기에 수첩과 펜까지 들고 다니는 수고도 아끼지 않는다. 만나는 사람의 이름은 물론 생일, 결혼기념일, 그날 했던 이야기를 적어두기 위해서다. 편지를 쓸 때 기록했던 대화 내용을 토대로 마음을 담으면 효과백배라고 믿는 그다.
늘 “인생의 벼랑 끝에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씨. 온몸으로 일군 성공을 보면 이런 그의 말이 괜한 허풍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오히려 다른 누구의 충고보다 진실 되게 다가온다. Com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