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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3] 3분 모래시계3분 모래시계
어느 해 일본의 후지제철소에서 절약운동이 벌어졌을 때의 이야기이다.
다께다 사장은 각 부서를 찾아다니며 사원들에게 회사의 실정과 전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성의있게 도와 줄 것을 설득했다.
마지막으로 나고야 공장에서는 전화교환원들과 함께 차를 마시며 간담시간을 가졌다. 물론 이 자리에서도 다께다 사장은 회사의 실정과 전망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지금까지도 여러분이 회사를 위해 애써 왔지만 앞으로 좀 더 협조해줘요」 라고 당부했다.
대개의 경우 대기업의 사장이라면 전화 교환원에게 까지 신경이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교환원들은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사장의 목소리에 누고보다 익숙해 있었으나 사장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어쨌든 구석진 교환실까지 찾아와서 어버이처럼 자상한 관심을 보이며 이야기를 나눠주는 다께다 사장에 감동하여, 교환원들은 사장이 돌아간 뒤, 회사를 위해 자신들이 해야할 일에 대해 의논하였다.
의논한 결과 「장시간 전화를 거는 사람에게 짧은 전화를」하게 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 자리에서 블랙 리스트가 작성되었다. 모두 31명이었다. 대부분이 관리직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녀들은 서로 얼마씩 돈을 거둬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람의 수대로 3분 짜리 모래시계를 샀다. 그리고 모래시계에 핑크색 리본을 달아 관리직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 그들의 책상 위에 하나씩 갖다 놓았다.
리본에는 「짧은 통화로 협력해 주세요. 교환실」 이라는 쪽지가 붙어 있었다.
[사람은 고맙다는 말만 가지고 은혜를 갚지 못한다. 다른 사람에게 같은 은혜를 베풂으로써 갚아진다. 라는 말이 새롭습니다. Com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