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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2] 프라다는 이제 끝이다.“프라다도 이제 끝이다” 1970년, 많은 전문가들이 프라다의 파산을 예상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2차 세계대전으로 고급 가죽의 공수는 갈수록 어려워졌고, 전쟁으로 침체된 경제 속 사람들은 더 이상 고급 가죽 가방을 원하지 않았다. 모두가 가죽 가방을 앞세운 프라다가 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실제로 프라다는 큰 난리가 났다. 바로 수석 디자이너로 합류한 한 여자 때문에. 명품 가방의 소재는 가죽이어야 한다는 당연한 원칙을 철저히 무시한 채, 값싼 나일론 천으로 명품 가방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실제로 처음 가방이 출시되고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단, 몇 개월간 만…. 깔끔하고 실용적인 나일론 가방은 곧 인기를 끌게 됐고, 그렇게 모두에게 무시를 당했던 가방, ‘프라다 클래식 핸드백’은 당시 세계 명품 가방 판매 1위를 기록하며,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 받고 있다. 망할 뻔 했던 프라다가 나일론 하나로 살아난 것이다. 프라다를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로 기사회생 시킨 수석 디자이너 ‘미우치아 푸라다’ ‘처음 나일론 소재를 제안했을 때, 주변 동료 모두가 말하더군요” “ 명품 가방은 ‘원래’ 가죽으로 만드는데 나일론이라니! 정말 패션을 모르는 여자군” 맞아요, 전 정말 하나도 몰랐죠, 30살 되기 전까지 패션 디자인을 배운 적이 없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한텐 비싼 가죽을 고집해야 할 이유도, 원칙도 없었 습니다. 그래서, 이해도 되지 않는 원칙을 따를 바에야 제가 해봤던 다른 일들에 서 배운걸 패션에 적용해 보기로 한 거죠. 정치학에서 배운 공산주의적 시각으로 불편하고 비싼 가죽대신 실용적이고 저렴 한 소재를 찾았고, 연극 배우의 경험을 살려 패션에도 저만의 개성을 찾아갔습니 다. 제 작업 방식에 ‘패션 업계를 모른다’고 했던 전문가들도 이젠 당연한다는 듯, 나일론으로 가방을 만듭니다. 우리는 무언가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 이런 말을 들어봤을 겁니다. “원래 그렇게 하는 거야” “그것도 모르고…. 이 분야를 잘 모르는 구만?” 그런데 지나치게 분야를 구분 짓거나 전문가들이 말하는 원칙을 믿으려 하면, 그 분야의 ‘경계’에 갇히게 됩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분야에 뛰어 들었을 때, 우리가 가지는 최고의 장점은 아직 그 경계에 갇히지 않았다는 겁니다. 잊지 마세요. 우리에게 필요한 건, 경계를 잘 지키는 능력이 아니라, 경계를 넘나드는 능력이라는걸.
여러분들! 미리 안된다고 생각하고 포기해선 되는 일이 없습니다. 된다고 생각하고 추진하 면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리 한계를 그을 필요는 없습 니다. 한계를 긋지 않으면 끊임없이 어려움을 돌파하는 아이디어가 샘솟게 됩니다. 그게 사람입니다. Com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