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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5] 변화와 혁신여러분들!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좋아하는 장난감 LEGO 다들 잘아실겁니다.: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연간 2억박스 이상 팔리는 세계최고의 장난감 레고는 한때 파산할 뻔 했었다고
하는 데요….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입사한 지 겨우 2년차, 36살 청년의 입에서 거침없는 말이 쏟아져 나왔다.
"이 자료를 보십시오, 매출은 줄었는데 운영비는 훨씬 더 들어갑니다."
이 추세로 가다간 내년에 분명 파산하게 될 겁니다.
당연히 경영진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근거 없는 주장입니다." "뭘 제대로 알고나 말하는 건가요?"
신참은 조용히 회의실 문을 닫고 나오며…..새 직장을 구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헝클어진 머리에 해리포터 안경을 쓴 청년, 그가 바로 몇 개월 뒤 이 회사의 CEO가 된 크누스토르프 였고
이 회사의 이름은 세계 최고의 장난감 회사 LEGO였다고합니다.
당시 LEGO의 경영진은 이미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1년에 5개씩 개발해내고 있었고,
이는 전례 없는 혁신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LEGO의 그 해 매출은 오히려 30%가량 줄어들어서 1830억원 이상의
손해가 예상되었고 회사는 파산에 내몰렸다고 합니다.
회사를 살려보려 했던 시도가 오히려 회사를 무너뜨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계 최고 경영대학 와튼스쿨에서 ‘레고 교수’로 불리는 데이비드 로버트슨은
레고가 실패한 원인을 단 한 가지로 정리했다고 합니다. 바로 혁신 강박증 때문이었다고하는데요…
그는 이 증상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위기감을 느낄 때 우리는 혁신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사람은 두 종류로 나뉩니다.
위기감에 쫓겨서 무작정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혁신 강박증’에 걸리는 사람,
또는 오히려 위기감을 이용해 그 시간을 ‘나를 점검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사람…..
파산 직전에 LEGO의 CEO가 된 크누스토르프는 두 번째 종류의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크누스토르프는 CEO가 되자 마자 가장 먼저 불필요한 것을 점검했다고 합니다.
1만 4200개 블록 중 쓸모 없는 블록 절반을 없애고 소득 없는 온라인 게임으로의 진출을 중단했고
또한, 새로운 시리즈를 과감히 포기하고 레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미니 피규어를 부활시킨것입니다.
레고의 정체성이 바로 ‘블록’이라는 걸 깨달은 것입니다.
그렇게 크누스토르프가 CEO가 된 지 12년째였던 작년, 레고는 매출 6조 2400억원으로 세계 장난감 업체 1위에
오른것입니다.
크누스토르프는 위기의 순간, 조급해 하기보다 스스로를 돌아보며 가장 레고
다운 것이 혁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여러분들!
우리는 혁신이라는 말을 들으면 괜히 겁을 먹습니다.
무언가 거창한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 같은 생각이 들것입니다.
하지만 혁신은 오히려 바깥으로 향해 있던 눈을 안으로 돌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겁먹지 마시기 바랍니다.
먼저 나를 알고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 알고 보면 가장 혁신적인 도전의 시작인
것을 항상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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